휘발유는 16개 시.도 가운데 10위...고공행진 멈춰
전국 최고가를 유지해 온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치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유는 여전히 전국 평균 가격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도내 주유소 181곳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는 ℓ당 평균 1510원으로 전국 평균 1516원보다 6원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같은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0위권에 머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주유소들의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343원으로 전국 평균 1282원 보다 61원이 비싸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또 실내 등유는 ℓ당 992원으로 전국 평균 961원보다 31원이 비싸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보일러 등유 역시 제주지역은 ℓ당 평균 980원으로 전국 평균 968원보다 12원 비싸 전국에서 두 번째 비싼 시세를 유지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고물가의 원인인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행정시와 공조를 통해 매주 도내 주소수의 휘발유 판매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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