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은 17일 제주지역의 감귤나무 가운데 당도가 특히 높은 열매가 달리는 변이가지 35계통을 수집, 꾸준히 특성 검증한 결과 제주시 도련동 감귤연구센터에서 찾아낸 1계통의 특성이 우수해 유전형질 평가 및 지역적응 시험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 돌연변이 감귤나무를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영문약자인 '자레스(Jares) 108'로 이름 짓고 현재 12개체로 늘려 서귀포시 도순과 제주시 애월읍 상귀지역에서 재배하는 한편 종자산업법상 감귤나무 품종등록이 이뤄지는 오는 2009년에 신품종으로 공식 등록한 뒤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자레스 108'의 경우 10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극조생종으로 당도가 11도(Bx), 산함량은 1.0% 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재배한 기존 극조생 감귤품종보다 당도가 1∼2도 높은 것이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온주 감귤의 경우 대부분 돌연변이 발굴에 의한 방법으로새품종이 개발되고 있음에 따라 감귤재배농가에 대해 특성이 뛰어난 돌연변이 가지가 나타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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