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효항~쇠소각 해안도로 개설사업에 편입되는 지장물인 하효동 마을회 소유 정자의 보상비가 턱없이 모자라다며 이설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14억1천만원을 투입해 하효항~쇠소각 구간 500m를 폭 15m로 확장하는 해안도로 개설사업을 벌일 계획으로 현재 보상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안도로에 편입된 정자에 대한 보상금이 125만원으로 책정되자 주민들이 턱없이 낮게 보상비가 책정돼 이설이 어렵게 됐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하효동 마을회 소유 부지내 정자는 효돈동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가 5백만원을 지원받아 만든 것으로 여름철이면 이곳에 이동문고가 개설되는등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주민들은 보상금만으로는 이설이 불가능하다며 이에 대한 지원이나 이설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자 주변에 심어진 소나무들도 새마을 지도자들이 이식해 조경한 것으로 공사시 나무를 베어버리지 말고 이식하기 쉽도록 굴취작업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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