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계란 값은 상승하고 있으나 육계 가격은 약보합세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과 육계조합 등에 따르면 13일 현재 30개 들이 계란 특판 가격의 경우 3000원으로 지난달 11일 2600원보다 400원 올랐다.
이는 닭의 생산성 하락으로 큰 알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장성 강한 왕란, 특란의 물량부족현상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생닭 가격은 지난달 12일 1kg 기준 2750원에서 이달 13일 현재 2700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축산관측에 따르면 9월 육계 평균가격은 지난해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때보다 상승했으나 8월보다는 하락할 전망이다.
또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고 종계군이 생산에 가담하는 10월 이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육계는 소비가 잘 이뤄지지 않는 시기로 가격이 약보합세를 띠는 반면 계란은 추석을 맞아 증가한다”면서 “추석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 계란은 강세를, 육계는 약보합세 또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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