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위원장 김수열)이 주최하는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마련된다.
문화의 달 행사는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 제정 이후 시행령에 의해 매년 10월 문화의 달로 지정, 문화예술에 크게 기여한 분들의 노고를 기리는 기념식 중심으로 치러져 오다가 1999년 민간행사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문화예술의 흥과 정취를 느끼고 나누는 행사로 발전했다.
제주에 앞서 2003년 대구, 2004년 광주, 2005년에는 전주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내달 제주에서 치러지는 문화의 달 행사는 '신화의 땅에서 문화의 바람을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문화의 달 행사는 샤머니즘 등과 같은 북방에서 남방으로 불어온 신앙의 바람, 상고시대의 역사와 문화의 바람과 천혜의 자연과 문화의 교류를 안겨주는 남방에서 북방으로 흐르는 물길을 아우르는 제주도의 지정학적, 생태학적, 역사적 동인들로부터 '섬'이라는 한계상황은 물론 그 가능성의 꿈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것이 중심 콘셉트다.
즉 제주섬을 우주의 중심석(옴파로스)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의지가 내면에 담겨 있다.
행사기간동안에는 제주'연'만들기, 제주 캐릭터 페스티벌, B-BOY 페스티벌, 아빠가 만들어준 제주의 손맛, 제주고지도 퍼즐 맞추기, 제주도 거욱대 만들기, 제주신화인물 설치미술전, 제주무속의 또다른 미 '기메'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몽골, 베트남 공연단 공연과 제주도 유·무형 문화유산전, 탐라순력도전 및 기행, 문화의 달 기념 심포지엄 '지역의 문화정체성 회복을 위한 대토론회'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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