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강도, 절도, 살인,
강간, 폭력 등 도내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4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
간 4067건보다 171명(4.2%)이 늘었다.
대부분의 범죄가 줄어든 반면, 절도가 1944건으로 224건이나 늘어 전
체 범죄 발생 건수를 높였다. 절도사건 중에는 생계형 범죄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통한 이들 형태의 범죄 예방대책
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64.5%에 그쳤던 올해 범죄 검거율은 81.6%
를 나타냈다. 무려 17.1%나 웃돈 검거율이다.
또, 올해 상반기 도내 범죄 증가율 4.2%는 전국 증가율 6%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뿐만아니라 올해 도내 범죄 검거율 증가폭도 전국 1%보
다 훨씬 높다. 범죄 발생 건수는 다소 늘었으나 검거율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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