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등 제주시내 5곳에 설치된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 단속이 다음달 8일까지 유예된다.
이는 최근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무인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와 관련 이 지역 CCTV 철거대책위원회와 제주도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천막과 현수막을 철거하는 조건으로 다음달 8일까지 단속을 유예해 주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그런데 제주시의 이 같은 일관성 없는 교통행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초 강력한 단속 방침을 세웠다면 교통 질서 확립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뿌리뽑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단속이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부 지역상인들의 반발로 행정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제주시가 무인단속을 유예 시키고 단속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은 인력 낭비며 5곳의 투입할 인력이면 불법 주.정차가 심한 다른 간선도로에 투입, 원활한 교통흐름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강력한 주.정차 단속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내년부터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단속용 CCTV가 탑재된 차량을 도입하는 한편 단속 구간 역시 2개 구간을 늘리는 등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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