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3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9월 11일 현재 제주방문 외국인관광객은 30만1559명으로 전년동기 25만810명 대비 20.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6일 30만명 돌파에 비해 35일 빨리 앞당겨진 기록으로 외국인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푸른신호등이 켜진 셈이다.
국적별로 보면 일본인관광객이 11만237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하면서 전체 외국인관광객의 39.0%를 차지했다. 중국인관광객은 전체의 31.8%인 9만187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했다. 대만관광객은 전체의 12.6%인 3만653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2% 늘어났다. 미국인관광객은 17.4%, 싱가포르관광객 11.1% 각각 증가했다.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수입도 26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1% 증가했다.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제주관광의 핵심시장인 일본과 중국시장에서의 직항노선 증편 및 크루즈 여행객 증가와 ‘연리지’ ‘태왕사신기’ 등으로 인한 한류 붐 확산과 2006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해외언론 및 여행관계자 팸투어 실시 등 홍보마케팅을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외국인관광객 유치목표 추가 달성을 위해 주력시장인 일본, 중국, 대만 현지 홍보사무소 설치 및 주요 대형관광교역전에 참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중화권 환승객 무료 투어를 실시하는 등 외국인유치증대 홍보를 강화해 사상최초 외국인관광객 40만명 달성과 유치목표 45만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