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범죄발생 빈도 전국 1위
제주, 범죄발생 빈도 전국 1위
  • 진기철
  • 승인 20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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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범죄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를 비교한 결과 제주도가 451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시가 4445건, 강원도 4201건, 인천시 378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시는 3015건으로 범죄발생빈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건수의 경우 전라남도가 2056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1627건), 인천(1267건) 순이었다.

특히 살인사건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4.1건으로 전라남도 4.3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은 19.1건으로 전라남도 30.2건, 충청남도 20.4건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반면 살인사건의 경우 울산시가 1.2건, 강간은 경상남도가 11.6건으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은 제주가 66.3%(검거건수 6035건/발생건수 9106건)를 기록했다.

이와관련 강창일 의원은 "인구대비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범죄검거율은 오히려 줄고 있다"며 "지역 순찰 강화 등 민생 치안에 경찰이 좀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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