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FC 서울에 0-1 '석패'
제주유나이티드, FC 서울에 0-1 '석패'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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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FC 서울 정조국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0-1 으로 패했다. 제주는 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후기리그 4라운드에서 90분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후반 17분 히칼도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한 정조국을 막지 못하며 석패했다. 서울을 잡고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던 제주로서는 후기리그 2패째를 기록하며 후기리그 우승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후기리그 선두 도약을 노리는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서울 원정에 나섰다. 서울은 특유의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시작부터 한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서로의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2분에는 서울이 왼쪽 측면에서 제주의 골문으로 거세게 달려 들며 위기 순간을 맞았다. 그러나 조용형이 침착한 수비로 막아냈으나 3분뒤에 또 다시 실점 위기가 연출됐다. 서울의 아디의 왼쪽 돌파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문전에서 실점 위기를 맞이한 것. 다행히 서울 공격수들의 우물대는 움직임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제주 선수들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두차례 위기 상황을 넘긴 제주는 이주상이 중앙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반대편의 박진옥에게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그러나 제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이리네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최철우가 강력한 슈팅으로 서울의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최철우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은 무효가 되었다. 서울의 골문을 노리던 후반 17분 제주는 아쉬운 실점을 기록하게 된다. 히칼도의 코너킥을 교체 투입됐던 정조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실점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말미에 한 골을 넣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서울의 수비에 가로 막히며 만회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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