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퇴적물 퇴비 토양엔 최고"
"해안 퇴적물 퇴비 토양엔 최고"
  • 한경훈
  • 승인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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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은 해안환경정화사업으로 수거한 해안퇴적물을 농가에 퇴비로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남원읍에 따르면 위미1리 밍금포 해안과 신례리 포구에는 매년 태풍 시 낙엽 등이 밀려와 거대한 해안퇴적물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업인의 작업에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해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남원읍은 이에 해안환경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수거한 해안퇴적물을 지역농가에 유기질 퇴비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위미1리 밍금포 해안에서 15톤 트럭 기준 70대 분량을, 신례리 포구에서 50대 분량의 해안퇴적물을 각각 수거해 지역 27농가에 유기질 퇴비로 공급했다. 또 농가에 공급하다 남은 물량을 일장정소에서 숙성시킨 후 추가 공급 받기를 희망하는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안퇴적물은 제공받은 농가들은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유기질 퇴비로는 해안퇴적물이 최고”라며 칭찬을 아까지 않고 있다.
남원읍 관계자는 “해안퇴적물은 어선 엔진고장 등 어업인들이 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농가공급 경험을 토대로 해안퇴적물이 쌓이는 즉시 수거해 어업인의 불편을 덜고 농가에는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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