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로 개원 100일을 맞는 제주돌문화공원이 제주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0일 제주돌문화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6월3일 개원한 이후 현재까지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은 모두 7만5000여명으로 1일 평균 800여명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 문화관광부장과, 문화재청장,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등 정.관계 주요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찾기도 했다.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의귀한 돌의 자태와 신비로움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을 뿐 아니라 민.관협약에 의해 환경친화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돌문화공원은 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2006년 제주방문의 해 기념 경품이벤트인 ‘와우! 보물섬 제주!’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현용준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기증한 2700여점의 제주민속사진을 기획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음성안내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돌문화공원 테마 중 하나인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총괄기획을 맞고 있는 탐라목석원 백운철 원장은 “제주돌문화공원에 하늘연못이라는 수상공연무대가 마련된 만큼 설문대할망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이 축제를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또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돌문화공원은 지난 1999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 100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1852억원을 투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1단계로 돌박물관과 야외전시장 등을 조성해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