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유상진)은 추석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의 수요증가와 가격급등에 따른 밀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4주동안 농수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벌인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최근 태풍 등의 피해로 국내 농산물 등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추석을 맞아 세율이 낮은 다른 품목으로 신고해 품명을 위장하거나 수량신고를 누락하는 등 밀수재발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제주세관은 밀수 집중단속기간동안 옥돔, 돼지고기, 전복 등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의 밀수와 원산지 허위표시 등에 대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 단속키로 했다. 또 이 기간중 해외여행자를 통해 참깨 등의 농수산물 밀수도 증가할 것에 대비, 여행자 휴대품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밀수나 원산지표시위반 등 불법행위를 발견 또는 피해를 입었을 경ㅇ투 제주세관 밀수신고센터(741-6336)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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