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발생된 오라동지역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벌여 정실마을에서 오라골프장 사이에 위치한 ‘인효원’북쪽 소나무 숲에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15그루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감염목을 벌채해 소각 또는 훈증처리하는 한편 내달초 산림청 헬기로 항공예찰을 실시하는 등 예찰조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지역에서는 2004년 9월 제주시 오라동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첫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34.3㏊의 면적에서 87그루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감염목과 피해목 6330그루를 제거하는 한편 4963㏊의 소나무 자생지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76㏊의 숲에 예방약제를 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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