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유행성 '눈병주의보'
도내 학교 유행성 '눈병주의보'
  • 진기철
  • 승인 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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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눈병이 제주도내 초.중.고교 전체 학교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제주시내 2개 중학교에서 51명의 눈병환자가 확인 된지 단 하루만에 도내 19개 초.중.고교 120여명으로 확산됐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귀일중학교 41명을 비롯 제주중학교 11명 등 2개 중학교의 집단 발병을 시작으로 이날 현재 초등학교 12개교에서 45명, 중학교 6개교 72명, 고등학교 1개교 7명 등 모두 124명의 눈병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명은 완치 됐으나 나머지 10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눈병 발생 학교가 제주도 각 지역에 분포돼 있어 자칫 눈병이 제주도내 전체 학교로 퍼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한달간 도내 각급학교 가운데 67개교에서 1250명의 눈병환자가 발생한 점을 보면 눈병 환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눈병 환자로 판정되면 관련 학생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또 눈병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당국의 협조 하에 방역소독 실시를 비롯해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개인 위생지도 및 보건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유행성 눈병은 초기에 눈이 충혈 되고 눈곱이 끼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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