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해 5월 착공한 서귀포항 수산물처리ㆍ저장시설 공사가 최근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비 29억8500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상3층 연면적 2071㎡에 1일 냉동능력 37M/T, 냉장 1,614M/T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설 완공으로 수산물의 원활한 유통처리와 수급조절이 가능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의 어장인 동중국해를 주 조업지로 하는 타 지방 중ㆍ대형 어선들이 서귀포항을 자주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대식 수산물처리ㆍ저장시설은 서귀포수협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이번 시설과 기존 위판장을 활용하면 어업인들의 안정적 조업활동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관내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어선감척, 연안어선유류비 지원 등 총 12개 사업에 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자유무역협정체결 등 새로운 어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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