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예술축제 '트럭미술관' 막내려
바람예술축제 '트럭미술관' 막내려
  • 한애리
  • 승인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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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바람을 싣고 떠난 신바람을 일으키던 트럭 미술관이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섬아트문화연구소(소장 김해곤)이 주최하고 제주문화연대와 섬아트문화연구소가 공동주관 한 제3회 바람예술축제 '바람을 싣고 떠나는 트럭 미술관'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고정된 장소에서 진행했던 1, 2회 축제와는 달리 1t 트럭 3대와 5t 탑차(Box car) 2대에 미술작품을 설치, 전시해 도내 10여 곳을 유랑하며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의 세계를 보여줬다는 것이 이번 축제가 갖는 가장 큰 의미다.
한마디로 이번 '바람을 싣고 떠나는 트럭 미술관'은 과거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여유를 주었던 유랑극단이었던 셈이다.
1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제주시 한경읍 금악리와 조수리, 서귀포경찰서 일원, 서귀포천지연폭포 칠십리축제장, 가시리마을회관, 표선초등학교, 제주시의료원, 봉개초등학교, 우당도서관, 국립제주박물관 등을 거치며 신명난 퍼레이드와 함께 펼쳐진 뚜럼브라더스의 제주어노래공연, 극단 세이레극장의 마당극 '당본풀이' 등도 이번 축제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이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신바람 벽화 그리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참여행사가 마련,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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