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5ㆍ31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온갖 당내 갈등을 털어내고 서민경제 살리기에 당소속 도의원들과 함께 모처럼 대외 행사를 개최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5일 오전 10시30분 크라운프라자호텔 1층 세미나실에서 도내 지역중소기업의 현안 문제를 듣고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제1차 제주중소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상주 도당위원장, 양대성 도의회 의장, 하민철 도의회 원내대표 등 도의원 10여명과 당직자들이 참여했고, 중소기업협의회에서는 이동한 회장을 비롯, 신승호 광고물제작협동조합, 강규진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동규 아스콘사업협동조합, 김태석 관광민예품협동조합, 현탁하 가스판매업협동조합장 등이 참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뤄진 업계의 건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으는 한편 정책투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상주 도당위원장
제주경제가 어려운 현실이 놓여져 있고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제주도 경제의 어려움을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과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나가도록 하겠다.
■양대성 도의장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모든 의원이 도의 현안문제, 미래문제에 공감하고 경제회생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머리를 맞대고 가슴을 모아 문제는 풀어나가자. 문제의 제시와 대안을 제시하면 소중한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정책화, 제도화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업계
이동한 중소기업 협의회장은“제주도의회가 생긴 이후 한나라당이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에 대해 중소기업하는 사람으로서 고맙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종소기업 문제에 대해 의회에서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기범 디자인 조합장은 “제주도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중소기업청이 관로 축소된 것은 문제다”면서 “중소기업단으로 승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규 아스콘 협종조합 이사장은 “2007년 1월1일부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돼 중소기업체들이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제주지역은 중소기업이라고 내세울만한 기업은 5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자영업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하다”고 말했다. 김태석 관관민예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판매업체의 제주도 현지법인화 등이 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현탁하 가스판매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주지역 LNG도입에 따른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