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 환전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만5061명으로 전년동기 16만3148명보다 19.6% 증가했다. 그러나 도내 환전영업자를 통한 총 환전실적은 9273만달러로 전년동기 9408만달러 대비 1.4%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도 불구, 총 환전실적이 감소한 것은 원화강세로 외국인의 씀씀이가 줄어든데다 외국인의 현지 환전보다 신용카드 사용을 더 선호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단 환전규모는 475달러로 전년동기 577달러 대비 17.7% 감소했다.
이를 통화별로 보면 일본엔화 8392만달러, 미달러화 723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10.6% 감소했다. 유로 등 기타 통화는 159만달러로 전년동기 83.7% 증가했다.
환전실적 통화별 비중(미달러화 기준)은 일본엔화가 90.5%를 차지한데 이어 미달러화 7.8%, 기타 통화 1.7%로 순이다.
업종별 환전실적을 보면 카지노업 8398만달러, 호텔업 358만달러, 금융업 78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7.8%, 1.5% 감소했다.
환전실적 업종별 지중은 카지노업이 9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타 업종 4.7%, 호텔업 3.9%, 금융업 0.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환전업자는 호텔업 40곳, 금융업 29곳, 카지노업 7곳, 키타 15곳 등 총 91개소로 전년동기 85곳에 비해 6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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