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부담 등을 우려, 부지면적을 줄이려는 건교부와 달리 이전 기관 등은 장래성 등을 내세우며 부지면적을 늘리려고 맞서고 있다.
서귀포 혁신도시에 입주하게 될 수도권 9개 공공기관의 입주면적은 지난해 4월 기본구상 용역 때 만 하더라도 전체 혁신도시 면적 113만8500㎡(34만5000평)의 36%수준인 40만9000㎡에 이르렀다.
이후 9개 이전기관들은 건교부에 자신들의 부지면적이 34만1000㎡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요구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이들 이전기관들의 요구하는 면적이 과도하다고 보고 전국 혁신도시들간 동일한 기준에 따른 입주기관 부지면적을 산정, 21만1000㎡로 줄였다.
결국 입주기관들이 건교부에 신청한 면적 보다 40%가까이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한편 제주도는 혁신도시 입주기관 면적을 이전기관들이 희망하는 선에서 매듭 될 수 있도록 건교부를 상대로 절충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혁신도시 입주기관 부지는 내년 4월 혁신도시개발계획 수립 때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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