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소, 말 등 초식가축 사육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달 한 달간 목장내 불놓기를 이용한 초지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불놓기에 의한 초지보완 지역은 하원.색달.도순.수망.가시공동목장 등 8개 지역 103ha.
서귀포시는 하원공동목장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불놓기를 실시한 후 목장별로 불놓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불놓기는 가축에게 신선한 풀 사료 공급을 위해 가시넝쿨 등을 제거하고 또한 진드기 서식지 등을 파괴해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던 제주고유의 민속 전통 목축방식이다.
이를 이용해 초지보완을 추진할 경우 작업과정이 용이하고, 경운 시 발생되는 돌과 잡관목 제거비용이 줄어들게 돼 축산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토양을 갈아엎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토양유실이 적고 유효토양 보존으로 목초생육이 조장되며, 특히 장비 투입이 불가능한 경사지등에 대하여도 초지 보완이 가능하게 돼 양질의 목초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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