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고등교육기관ㆍ학생 수 감소 이어져
제주지역 전문대학의 학생 충원율이 70%대에 그쳐 심각한 모집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전국 대학과 전문대 등 고등교육기관에 관한 교육통계(올 4월1일 기준)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문대학 학생 충원율은 73.3%로 지난해 67.4%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으로 충원율이 67.1%에 그쳤고 이어 강원이 68.5%의 충원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은 99.9%, 부산 88.8%, 대구 88.9%, 인천 99%, 경기 99.2% 등 대도시 지역의 경우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전국 전문대 평균 충원율은 88.6%로 지난해 82.2%로 다소 증가 했으나 여전히 지방 전문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등교육기관의 수가 처음으로 줄었고 학생 수 또한 2003년이래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수는 327개로 전년도의 331개에 비해 4개가 줄었다.
전문대는 구조조정과 통폐합 등으로 152개로 6개가 줄었고 4년제 대학은 175개교로 2개가 늘었다.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수는 전문대는 85만3089명에서 81만7994명으로 크게 줄었고, 4년제 대학 재적 학생수는 185만9639명에서 188만8436명으로 소폭 늘었다.
여학생 비율은 전문대 38%, 4년제 대학 36.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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