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공립학교의 학교발전기금이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공립학교 159개의 학교회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공립학교의 외부유치경비가 65% 증가했음에도 불구, 학교발전기금 전입금은 23.9% 감소한 2억35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4억8771만원 이후 2003년 4억4046만원, 2004년 3억996만원에 이어 매년 감소한 것이다.
반면 세입 중 학교발전기금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보조금, 지원금 등을 포함한 외부유치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 4.8%에서 2003년 3.9, 2004년 2.9%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4.4%로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공립학교의 총예산액은 899억5600만원으로 2004년보다 10.3% 증가했고 총수입액은 894억8727만원으로 이에 따른 잔액은 명시이월액 5억2037만원과 순세계잉여금 20억3247만원이다.
세입결산액 재원별로는 교육비특별회계전입금이 6.7% 증가한 것을 비롯해 학부모부담액 11.3%, 자체수입 17.6%, 과년도수입 17.8%, 보조금 및 지원금 78.2%, 이월금 0.8%가 각각 증가했다.
학부모 부담 수입 중 학교운영지원비를 제외한 수익자부담 경비는 376억8904만원을 이 중 급식비가 6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기적성교육비 14.5%, 현장학습비 9.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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