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소음민원 잇따라
클린하우스 소음민원 잇따라
  • 진기철
  • 승인 2006.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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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수거통 여닫는 소리ㆍ세척음 등 시민들 잠 설쳐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청결한 도시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클린하우스(Clean House)'제도가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쓰레기 수거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삼도1동, 삼도2동, 이도1동 지역에 이어  지난달 21일부터 용담1동지역에도 29개의 클린하우스를 설치, 현재 4개동 121개소에 대해 본격 시행 중에 있다.

하지만 클린하우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소리와 쓰레기 수거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

한 시민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 있는 클린하우스가 쓰레기 다 배출 지역인데 클린하우스가 모자라 쓰레기를 버리려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새벽녘까지 쓰레기 수거통을 여 닫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있다”며 좀 더 많은 클린하우스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시민은 “쓰레기 버리는 소음은 둘째 치고라도 쓰레기 수거시 발생하는 소음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수거통을 세척하는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며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일부 지역 주민들은 쓰레기 발생량이 많아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클린하우스 설치 및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쓰레기 다량 배출지역에 대해서는 차량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다”며 “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소리 저감 소재 보강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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