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에너지 세제상승 등으로 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유류수급이 관건인 경비함정을 운용하는 해경이 유류절약 운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3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이후 과도수역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으로 편입되면서 광역경비와 치안서비스 확대 등으로 유류소비량 증가 요인이 있었다.
하지만 경비함정의 임무 교대시 경제속력 유지, 거점.표류경비, 한쪽 엔진 사용, 일일 소모기준 제시 등으로 유류절약을 실천한 결과 지난해 1~7월까지 유류배정량 대비 소모량이 12.5%나 감소, 7억여원을 절감했다.
특히 밀입국이나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실적 또한 지난해 보다 좋다.
해경이 올 들어 현재까지 나포한 중국어선은 77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2척에 비해 5척이나 많은 중국어선을 나포하면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경비 활동을 통해 해상치안 업무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상치안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경비함정에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선박자동식별장치는 항해하는 선박의 제원이나 운항정보를 선박과 선박, 선박과 육상간 자동 송수신 하는 장치로 해경은 식별장치 설치로 해상치안업무 향상과 경제적으로 함정을 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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