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이어 9월에도 도내 기업경기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18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8월 업황BSI는 비제조업의 부진(7월 55→8월 49)로 전달(54)보다 3%P 하락했다. 9월 업황전망BSI는 전달(66)보다 3%P 다소 높아졌으나 상승폭이 크지 않아 부진의 늪을 헤어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9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7로 전달 79보다 2%P 소폭 하락했다. 이 가운데 음식료품제조업업황BSI는 전달88에서 92로 상승한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제조업은 전달(75)보다 25%P 큰 폭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업황전망BSI는 67을 기록, 전달보다 2%P 소폭 상승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40→68)과 도소매업(58→85)이 큰 폭 상승한 반면 운수업(71→52)은 큰 폭의 하락세가 우려되고 있다.
9월 매출전망BSI는 제조업 매출 호조가 전망되고 있음에도 불구, 비제조업의 부진이 예상돼 전달(73)보다 6%P 하락했다.
제조업 매출전망BSI가 101로 전달(91)보다 큰 폭 상승하며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75→50)이 하락한 반면 음식료품제조업(100→125) 및 기타제조업(94→113)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매출전망BSI는 65를 기록, 전달(72)에 비해 7%P 떨어졌다. 건설업이(50→53)은 상승했으나 도소매업(81→71)과 운수업(75→59)은 하락했다.
제조업 9월 생산전망BSI는 92로 전달(91)보다 소폭 상승했고 신규수주전망BSI는 전달과 같은 84%를 기록했다.
제품재고수준전망BSI는 96으로 전달9100)보다 하락, 도내 제조업체들의 재품제고가 적정수준을 웃돌면서 경영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비투자전망BSI와 생산설빗수준전망BSI도 전달에 비해 각각 14%P, 6%P 떨어졌다. 9월 인력사정전망BSI는 전달과 같은 90을 기록, 인력사정이 다소 부족할 전망이다.
채산성전망BSI는 비제조업의 부진예상으로 전달(75)보다 2%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자재구입가격전망BSI가 전달(127)보다 5%P 상승한 반면 제품판매가격전망BSI는 전달(102)보다 5%P 하락, 경영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