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公 업무협약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젊음을 주제로 하는 이른바‘안티에이징’을 주 테마로 개발된다. 과거 진시황 때 중국인들이 불로초를 찾아 서귀포로 제주를 찾았던 역사에서 착안한 이 개념에 따라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는 앞으로 크게 휴양문화 시설과 운동오락 시설 및 상업.공공시설 등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2003년 4월 당시 서귀포 제2관광단지 개발계획이 수립될 때만 하더라도 이 곳은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갖춘 전형적인 관광단지 형태로 개발이 계획됐다.
한국관광고사는 지난해 개발 컨셉 변경에 따른 용역을 실시, 올초 안티에이징 개념을 관광단지 개발에 도입해 결국 ‘건강과 장수’가 주 컨셉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이 같은 사업계획을 담은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개발 사업 추진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서귀포 제2관광단지와 진행 중인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지역 김재윤 국회의원과 이영두 서귀포 시장도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서귀포 2관광단지 휴양문화지구(31만평)에 대중 9홀 골프장, 안티 에이징 센터, 전문요양시설, 허브가든, 부띠크 호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운동오락시설지구(10만평)에는 웰빙 스포츠센터, 시로미랜드, 스파 워터파크, 재활 승마장 등을 건립하는 한편 상업 및 공공기반시설에는 전문 쇼핑몰 및 안티 에이징 연구단지와 특용작물 재배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 관광공사는 서귀포시 오는 10월까지 서귀포시 2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 한 뒤 2011년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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