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한인3세 직장암 치료 잔잔한 감동
우즈베키스탄 한인3세 직장암 치료 잔잔한 감동
  • 진기철
  • 승인 2006.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암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받을 수 없어 가슴을 졸이던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한인 3세가 한국병원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 웃음을 되찾게 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한국병원에 따르면 한인 3세인 그레고리 김씨는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자국에서는 치료도 할 수 없는가 하면 가정 형편도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고 병마와 싸우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현 제주중앙성당 주임신부인 임문철 신부가 그레고리 김씨의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치료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임 신부는 그레고리 김씨의 도울 수 있는 길을 찾다 가톨릭의사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한국병원 한경훈 원장에게 도움을 요청, 최근 그레고리 김씨 가족을 초청해 직장암 제거수술을 성공리에 끝냈다.

그레고리 김씨는 현재 병세가 많이 호전돼 다음달 2일 퇴원할 예정이다.

한국병원 측은 수술을 했다고 완치되는 것이 아닌 만큼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