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육여건 전국 최하위
도내 교육여건 전국 최하위
  • 진기철
  • 승인 20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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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초.중.고교생들의 교육여건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 2006 유치원, 초.중.고교 교육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내 교원들의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가 하면 냉방시설 면적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 중학교인 경우 과밀학급이 전체 학급의 3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교원 평균연령은 중학교 44.1세로 전국 평균 40.1세보다 4세나 많았고 일반계 고등학교도 43.7세로 전국 평균 40.8세보다 많았다.

실업계 고등학교는 43.6세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았지만 초등학교의 경우는 38.2세로 전국 평균 39.8세보다 낮았다.

이와 함께 냉방시설 면적 비율은 초.중.고교 전체 21.7%로 전국 평균 32.4%보다 무려 10.7%나 차이가 나 강원도 19.2%, 전남 20.1%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학생수 41명 이상의 과밀학급은 제주도내 중학교가 216학급에 31%에 달해 전국 평균 14.7%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아 인천 56.1%, 광주 35.1%에 이어 세 번째로 과밀학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32학급(1.9%), 일반계 고등학교는 9학급(2.4%)이 과밀학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22.7명으로 전체 24명보다 낮았고 고등학교의 경우도 14.2명으로 전체 15.1명보다 낮았다. 중학교의 경우는 19.5명으로 전국 평균 19.4명과 비슷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매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각급 학교와 시.도교육청 등 2만여개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생, 교원, 시설, 재정 등을 조사해 교육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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