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면 지역내 요식업체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음식값을 할인해 주거나 할인대신 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쿠폰을 발행,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우도면 내 14개 요식업소가 '우도사랑쿠폰'을 발행,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우도가 연평균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홍보방안으로 해당 음식점을 찾는 관광객에게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공익단체 기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위해 우도면 요식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3차례에 걸친 자체업무협의를 거쳐 우도사랑쿠폰의 디자인 및 안내판, 가맹업체 표지판 등을 확정했다.
또 관광객이 기부한 우도사랑쿠폰 적립금을 기탁하게 될 사회공익단체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선정해 놓기도 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매월말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일괄 수거한 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키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우도사랑쿠폰제가 1회성 이벤트에 끝나지 않도록 6개월간의 쿠폰유효기간을 두고 우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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