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 준설 미진
하수관거 준설 미진
  • 진기철
  • 승인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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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상업지역 200km 중 66%만 완료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의한 하수역류 등을 방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하수관거 준설공사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제주시내 동 지역 우수관로 및 우수받이 집수구 준설공사는 132km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제주시내 주요 상업지역 하수관 200km 가운데 66%에 그치는 실적으로 장마 이전 및 여름철 태풍에 대비 미리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시내 동 지역 전체 하수관 1097km(분류식 422km, 합류식 675km)에 비해 극히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준설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수년이 지나도 준설공사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이 발생, 악취발생 주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주요 상업지역에 대한 준설공사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해마다 돌아가면서 하고 있는 실정이라 수년이 지나도 준설공사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이 발생한다는 것.

더욱이 읍.면지역 하수관은 565km(분류식 164km, 합류식 401km)지만 예산조차 없는 실정이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동 지역 준설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제주시 칠성로와 대학로, 신제주동사무소 맞은편, 제원 APT 인근, 남녕고등학교 뒤편 등으로 이 지역은 1년에 두차례씩 준설공사가 이뤄진다.

이외 화북공업단지와 삼양구획지구 등에 대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이 상업지역으로 식당 등이 밀집해 있어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악취가 심하고  찌꺼기로  인해 자주 막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연간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읍.면 지역 같은 경우에는 현재 하수 차원이 아니라 배수 차원이며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이 내년 중순께 이뤄진다"며 "상습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복구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추 후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침수와 주민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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