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 한경훈
  • 승인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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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천문과학관 이용률 저조
서귀포시가 최근 개관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과 관련한 홈페이지조차 구축 않는 등 이 시설의 이용 활성화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는 야간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년여 공사 끝에 탐라대학교 내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15일 개관한 천문과학문화관은 719㎡ 규모로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전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날씨와 시간에 관계없이 가상의 아름다운 밤하늘의 모습과 태양계 내의 여러 행성 등 우주의 아름다운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달, 행성에서부터 우주의 아름다운 밤하늘의 천체와 태양을 관측할 수 있고, 특히 타 시도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노인성’을 관측할 수도 있다.
전시실에는 천문관련 전시물을 비롯해 용오름 현상, 우주의 체중계, 무중력 거울 등 각종 체험시설을 갖췄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과학 분야의 내용들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청소년과 도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홍보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는 시설 이용이 저조한 편이다. 서귀포시는 특히 개관 2개월이 넘도록 관련 홈페이지조차 구축하지 않아 시설 이용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천문과학문화관 이용자는 관광객 683명 등 2369명에 입장료 수입은 110여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6월말까지 무료이용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초라한 성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보다 이용객 수가 점차 늘고 있다”며 “ 홈페이지는 지금 제작ㆍ구축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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