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2일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제주에서 개최된 국제관악제가 10년간의 노하우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히 치뤄냈다고 자체 평가했다.
올해 국제관악제기간 동안에는 '관악의 꽃'이라고 불리는 마칭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마칭쇼밴드 챔피언십 제주대회가 열려 세계 18개국 46개팀 2990명이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졌다.
또한 제주관광의 연계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순수예술 행사였다.
제주대 경영경제연구소가 관광객 1인당 지출 단가를 적용, 산출한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57억4000만원 상당의 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뒀다.
많은 인원과 다국적 언어의 불편함 속에서도 자원봉사자 통역활동과 제주시모범운전자회의 교통정리, 이도1동과 건입동 부녀회의 생수지원 등으로 원만하게 행사가 진행되는 등 국제적 행사로써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 축제 전문가의 평가다.
그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도민의식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고 예산확충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중장기 홍보마케팅 전략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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