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청, 28일 청사 신축 기공식
신설될 제주서부경찰서의 관할 인구가 20만7000여명으로, 제주경찰서의 18만7000여명보다 2만명이 웃돌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은 내년 12월께 제주서부경찰서가 업무를 시작하
면 서부권 지역의 개발 가속화에 따른 치안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현재 제주경찰서 권역 가운데 연동, 노형, 도두, 외
도, 이호 등 제주시 서부 지역과 애월, 한림, 한경 지역이 분할돼 흡수
되는데, 관할 주민 인구가 제주경찰서 내 인구보다 훨씬 많다.
이 지역 범죄발생 건수는 연간 8200여건으로, 동부권의 9300여건보다
약간 적다. 하지만 교통사고 건수는 3100여건으로, 동부지역의 2700여
건을 웃돌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예방 업무도 보다 원활해 질 것으
로 전망된다.
경찰은 특히 서부지역에 유흥업소와 학교 등 주요 시설이 증가하는 추
세여서 청소년 보호와 범죄 심리의 억제를 위한 강력한 경찰력의 접근
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새로운 상권 형성과 고용창출로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됨
은 물론 최상의 치안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편리성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청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현지에
서 서부경찰서 청사 신축 기공식을 갖는다.
사업비 113억여원이 투입, 부지 6843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
적 2372평)로 지어지는 서부경찰서의 완공 예정일은 내년 11월28일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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