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0월 중순께 제주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10쌍 이내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혼식에 사업비 1100만원을 들여 예복, 피로연 등 예식비를 지원하는 등 이들 부부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꾸리기를 도울 계획이다.
합동결혼식을 희망하는 동거부부는 오는 30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나 시 여성아동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신청 부부 가운데 심사를 거쳐 10쌍 이내에서 대상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관내 동거부부 9쌍이 시 지원으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의 동거부부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행사 취지에 맞게 필요한 동거부부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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