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부부 합동결혼식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 한경훈
  • 승인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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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 중순께 제주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10쌍 이내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혼식에 사업비 1100만원을 들여 예복, 피로연 등 예식비를 지원하는 등 이들 부부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꾸리기를 도울 계획이다.
합동결혼식을 희망하는 동거부부는 오는 30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나 시 여성아동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신청 부부 가운데 심사를 거쳐 10쌍 이내에서 대상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관내 동거부부 9쌍이 시 지원으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의 동거부부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행사 취지에 맞게 필요한 동거부부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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