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육지부 단감과 제주산 단감 출하시기가 맞물려 경쟁이 불가피, 판로난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연합사업이 추진된다.
농협제주본부는 지난 21일 제주시, 한경, 함덕 등 단감 주산지농협 관계자 및 작목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개최, 품질 기준 등 제반사항에 대해 협의, 제주산 단감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연합판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육지부 단감이 동해(凍害) 피해를 많이 받은 진주권을 제외, 포항지역 등 대부분이 장마피해가 크지 않아 전년보다 6-10% 정도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육지부 단감 출하가 오는 9월 10일부터 예상되면서 제주산 하우스단감과 출하시기가 맞물려 경쟁이 불가피하는 등 판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판로개척을 위한 연합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올해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선별사에 의한 공동선별로 철저한 품질관리 준수와 하자품에 대한 100% 리콜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수발주 체계도 연합사업단으로 통일, 산지 규모화로 시장 교섭력을 높여 판로확대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한편 올해산 하우스단감 조기출하는 오는 25일부터 수도권 농협 유통센터를 통해 출하된다. 납품단가는 전년보다 약 10% 낮은 9000원/5kg(25과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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