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제2관광단지 제주도-관광公, 공동추진
서귀포 제2관광단지 제주도-관광公, 공동추진
  • 정흥남
  • 승인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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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무협약 …'산남균형 발전' 노력 등 의견 모아
2003년 지구지정 이후 온갖 무수한 개발소문만 불러 일으켰던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제주도가 직접 개입함에 따라 이 사업자체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제주도는 최근 김태환 도지사와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제주관관산업 인프라 확충과 산남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귀포관광단지 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앞서 김 지사는 지난 18일 이 지역출신 국회의원인 김재윤 의원과 한국관광공사를 직접 방문, 김 사장 및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겸 투자개발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 등에 관광공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한국관광공사측은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제주도에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관련, 오는 30일 제주도청에서 서귀포 제2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앞으로 이 개발사업이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제주를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외에도 △중문관광단지 기능 활성화(야간관광테마 발굴 등) △모슬포전적지와 송악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개발사업 △국제크루즈 산업육성 △제2공항 건성 등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서귀포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관광공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문관광단지 2단계 토지 매각이 이뤄질 경우 기본적으로 관광공사가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앞으로 제주도 차원에서 이같은 문제들이 수월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 330만㎡를 개발 이곳에 허브가든과 브띠크 호텔, 웰빙 스포츠 센터, 재활 승마장, 특용작물 재배지 등을 갖추는 것이다.
개발사업 시행자가 한국관광공사인 이 사업은 공사자금 1081억원과 민간자금 7580억원 및 기타 552억원 등 모두 921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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