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案 역사속으로 …
제주도교육案 역사속으로 …
  • 진기철
  • 승인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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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위원회가 22일(오늘) 마지막 임시회를 끝으로 15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제주도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182회 마지막 임시회를 갖고 '제4대 교육위원회 의정활동의 건'에 대해 보고 받고 폐원한다.

도교육위원회는 지난 1991년 3월8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 공포된 이후 약 15년간 4대에 걸쳐 민선 교육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해 왔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전국 최초로 지난 5월3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직선제 교육의원이 탄생해 오는 9월1일자로 임기를 시작하게 됨으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9월 1일자로 특별자치도의회 산하 교육위원회로 탈바꿈하며, 직선제 교육의원 5명과 4명의 도의원 등 9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한편 지난 2002년 9월 개원한 제4대 교육위원회는 4년간 제주외국어학습센터 활성화, 천체망원경을 비롯한 과학실험실 현대화, 친환경 학교급식 현대화, 진지유적동굴 역사교육 프로그램화 등 32건의 조례안과 결산안 18건, 사업계획 29건 등 32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성표 의장은 "15년간 지탱해 온 교육위원회가 사라지고, 며칠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역사의 문을 열게 된다"며 "교육의 발전을 위해 옛 것을 버리고 새것을 선택하는 심정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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