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 사기' 요주의
'세금 환급 사기' 요주의
  • 김광호
  • 승인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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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무서는 최근 국세청 직원을 사칭하고 세금 환급 사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도민들의 문의와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제주세무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30
여건의 국세청 사칭 세금환급 사기 문의와 제보가 세무서에 접수됐다
고 밝혔다.
사기 수법은 핸드폰에 "국세청에서 세금환급을 해드립니다. 속히 연락
주세요"라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전화번호를 보내고 있다.
또, 사기범들이 직접 전화를 걸거나 ARS 문자(음성) 메시지도 발송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발신자 번호 표시를 제한하거나 국
제전화번호로 개인사업자와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전화한
후 부가세, 소득세, 양도세 등을 환급해 준다고 유혹하고 있다고 세무
서는 밝혔다.
이들은 계좌의 잔액을 물어 보고 시키는대로 하라면서 금융인증 번호
라며 계좌번호와 금액을 불러주어 누르게 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확인을 누르게 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자신들의 계좌로 이채 즉시 인출
해 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한편 제주세무서는 세금 환급과 관련해 의심스런 전화 또는 문자 메시
지를 받을 경우 반드시 국세청 징세과(전화 02-397-1522~4)나 제주세
무서 징세과(064-720-5271~3)로 확인,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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