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우쿵'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는 오늘(19일) 오후께나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현재 성산포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간 3km의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5hpa로 태풍의 중심에는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19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 항해 중인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지방은 태풍의 영향으로 19일 자정까지 많은 곳은 2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우쿵은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3시께 제주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뒤 19일 오후께 제주를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태풍의 대비, 항해하는 선박들은 사전에 대피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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