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형이 과학영재학교에 들어간데 이어 동생까지 이 학교에 당당히 합격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중앙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홍석찬군(15)이 그 주인공.
석찬군은 지난해 형 석진군(17)이 한국과학영재학교에 합격한데 이어 최근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최종 합격, 전국에서도 몇 안 되는 형제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왔다는 석찬군은 올 제주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 금상과 전도 수학경시대회 동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국 중학생통계대회, 한국수학경시대회, 성균관대학교경시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인천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한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제주대학교영재교육원 대표로 출전 다는 지역의 영재교육원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석찬군의 아버지 홍익기씨는 “석찬이의 원래 꿈은 의사였는데 작년에 형이 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자 자신도 형을 따라 과학영재학교 입학의 꿈을 키워 왔다”며 “형제애도 매우 각별, 형을 잘 따라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난영 담임교사는 “석찬군은 예의도 바를 뿐만 아니라 운동도 아주 좋아해 친구들의 인기도 독차지 하고 있다”며 “목표를 정해 집중력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같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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