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중앙회의 신용 및 경제사업 분리가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농협제주본부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매우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
농협 관계자는 “최근 중앙회장이 LG카드는 인수하고 신경분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정부가 괘씸죄를 적용한 것 같다”면서 “만약 농협의 신경분리가 이뤄질 경우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인 제주지역은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
또 다른 관계자는 “농협이 농촌지역 지도사업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데 신경사업이 분리되면 과연 누가 이들에게 자금지원 등 농촌 농업발전을 이끌 수 있겠느냐”면서 “제주지역 농촌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의 경우 어떤 지역은 수백명으로 하나의 거대한 양로원과 마찬가지인데 현행 지원체제를 수익적구조로 바꿔 놓을 경우 농촌은 파탄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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