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ㆍ세화ㆍ북촌 해안 공유수면 매립 광역도시계획서 '재검토'
삼양ㆍ세화ㆍ북촌 해안 공유수면 매립 광역도시계획서 '재검토'
  • 정흥남
  • 승인 2006.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장기미개발 유원지 '정리'도 모색
연안개발 및 관광사업 등을 목표로 ‘유원지’로 지정돼 추진 돼 온 도내 해안변 대규모 공유수면 매립사업들이 재검토 된다.
청정 제주해안 환경보호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대규모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따른 생태계 파괴논란 등 부작용이 불가피한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7일 이와 관련, “종전 해수욕장 인근 해안변 개발과 관광유원지 사업 등에 포함된 각종 공유수면 매립사업은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취지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기존 계획에 포함된 매립사업을 광역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종합적으로 재검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광유원지 지구로 지정된 뒤 상당기간 개발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유원지 지구 역시 이번 광역계획에서 해제 여부를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규모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계획된 도내 유원지 지구 가운데 삼양유원지 지구(1986년 6월 지정)와 구좌읍 세화유원지 지구(1993년 11월 지정), 조천읍 북촌 유원지 지구(1974년 9월 지정)등 3곳은 유원지 지구 해제와 함께 공유수면 매립계획 백지화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유원지로 지정된 뒤 장기간 개발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삼양유원지 및 성산관광단지 가운데 시가지 지역 등도 이번 광역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손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이들 지역에 대한 뚜렷한 처리방안이 마련된 것은 없다”며“그러나 개발가능성과 현지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