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세이레 순회공연 '빨강머리앤' 공연
극단 세이레 순회공연 '빨강머리앤' 공연
  • 한애리
  • 승인 200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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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감동시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씨, 앤 셜리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극단 세이레가 연극 '빨강머리 앤'을 들고 제주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17일 오전 11시에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사파이어 같은 바다, 캐나다 세이트로렌스 만에 반달형으로 뜬 프랑스 에드워드섬, 아름다운 초록빛 나무들, 잘 익은 과일처럼 붉고 구불구불한 마을 오솔길,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과수원,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꿈꾸는 행복한 집 잉글사이드.
면적이 제주도의 3배인 프랑스 에드워드 섬, 앤의 낭만적 인생 이야기가 이제 무대에서 펼쳐진다.
소녀시절부터 할머니에 이르는 앤 셜리의 소박한 삶, 아름다운 여성들의 이야기라 할 수도 있다.
살며, 꿈꾸며, 사랑하며, 자식을 키우는 앤의 일생은 평범하면서도 진솔하고, 그러면서 삶의 따뜻한 의미가 깊게 담겨져 있다.
더욱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투명하기까지한 앤의 삶은 여자로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사랑의 갈등, 삶의 고뇌, 행복을 위한 아픔과 고독들을 아름답다.
극단 세이레는 이번 연극에서 앤을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처녀, 사랑받는 아내, 행복한 어머니가 되기 위한 예행연습을 시켜줄 예정이다.
앤은 박인정씨, 다이아나 오미경, 머슈 이병훈, 마릴라 강춘식, 길버트 김형일, 레이첼은 정민자, 강영승씨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빨강머리 앤'은 17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공연에 이어 18일은 서귀포 김정문화회관, 19∼23일 조이캐슬 소극장, 24일은 조천읍 도서관, 25일은 하귀 문화의 집에서 각각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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