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차장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장수로, 사법처리 대상 공무원 7명을 포로로 비유하면서
"포로의 목을 어떻게 칠 것인지, 장수의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말한 것.
이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로 갈리고 있는데, "어떤 면에서 보면 위트가
담긴 말"이라는 반응과 "장수는 그렇다 치고, 포로의 표현은 좀 심한
것 같다"는 반응이 그 것.
한편 검찰 주변에서는 "사안의 중요성과 고민의 정도를 강조하려는 뜻
에서 나온 선문답식 표현으로, 사실 그대로 보면 될 것"이라며 지나친
표현이 아니냐는 쪽으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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