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편을 이용해 육지로 빠져 나가려던 가출 여고생들이 보호자 연락처를 묻는 경찰에게 남자친구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다 들통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여객선을 이용해 완도로 빠져 나가려던 H양(고교3년)과 K양(고교1년).
H양 등은 이날 출항 전 해양경찰의 검문검색을 받던 중 신분증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겨 부모의 연락처를 대라는 요구에 남자친구의 연락처를 말해줬다.
H양은 남자친구에게 미리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미리 알려준 상태 였으나, 전화 통화 중 어린 남학생의 목소리로 의심한 해경에게 결국 들통 나면서 다행히도 집을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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