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도의회가 유덕상 제주도환경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인 가운데 도내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유 내정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 김태환 지사의 최종 선택에 관심.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5개 단체는 14일 ‘환경부지사 도의회 청문회 결과에 따른 공동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유 내정자가 환경부지사에 임명될 경우 도 환경행정에 대한 어떤 협력도 약속할 수 없다”고 유내정자 임명을 앞둔 김 지사를 압박.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도의회에서 (청문 경과보고서) 통보가 오는 대로 바로 임명하겠다”고‘임명철회’요구를 일축했는데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환경부지사 인선은 지사의 고유한 인사권으로 이에 대한 최종 심판은 결국 도민들이 정치적으로 내려야 할 사안”이라며 김 지사의 인사권 행사를 지지한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