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군이 제주지역에 ‘탐색.구조부대’창설을 추진중인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4일 “새롭게 탐색.구조 부대라는 명칭이 등장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그 실체를 알아 본 뒤 대응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 이같이 강조한 뒤 “공군본부에 제주 탐색.구조부대 창설에 따른 언론브리핑을 요구 하겠다”며“이 문제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제주와도 관계가 깊은 만큼 정확한 것을 파악한 뒤에 대응하는 게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제주도에 탐색.구조 부대 창설을 추진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앞으로 5년간 군 전력증강을 목표로 세워지는 '2007년~2011년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이 추진 중인 제주 탐색.구조부대는 일단 대대급으로 창설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공군의 구조헬기인 HH-60P, HH-47D 등과 CN-235, C-130 등의 수송기 전력을 위주로 한 대대급 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군의 제주 탐색.구조부대 창설은 문서상의 계획인 '제주 전략기지'에 대해 도민들의 반대가 잇따르자 명칭만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제주사회에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