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선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금빛 선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한애리
  • 승인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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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 제11회 제주국제관악제 사흘째인 14일, 관악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세계 앙상블의 순회공연이 풍성하다.
오후 8시 도 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해변공연장, 한라아트홀,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일제히 마련되는 순회공연에는 우리나라 아카데미아브라스퀸텟을 비롯해 헝가리, 미국, 독일 등에서 참가한다.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실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캘리포니아플러톤주립대학윈드앙상블이 기다린다.
플러톤주립대학윈드앙상블은 미첼페넬 교수의 지도아래 음악과에서 가장 뛰어난 분야로 인정받아 세계 여러나라에서 초청을 받고 있는 팀으로 이날 현내 실내악 작품에서 수자나홀스트 같은 전통밴드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플러톤주립대학윈드앙상블과 더불어 금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 우리나라 아카데미브라스퀸텟도 공연을 준비중이다.
이들은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 연주자들과 현직 대학교수로 1997년 구성된 단체로 클래식계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연주형식을 탈피, 정통 실내악에서부터 째즈, 팝, 영화음악 등 금관악기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는 우리나라 코리아브라스콰이어와 헝가리 스몰브라스퀸텟의 공연이 마련된다.
KBS 교향악단 수석 안희찬을 중심으로 서울과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서울지역 메이져 오케스트라의 젊은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전문 실내악단인 코리아브라스콰이어는 바하에서 클로드 볼링에 이르는 대분의 음악장르를 작, 편곡해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하나됨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날 코리아브라스콰이어와 함께 공연하는 헝가리팀 스몰브라스퀸텟은 부다페스트 프란츠리스트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단원들로 제3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 참가해 금관 5중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헝가리에서 온 게오르그솔티브라스앙상블이 서귀포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금악연주의 참맛을 선보인다.
이들은 모두 헝가리 관악경연대회 수상자들로 빠른 시간에 수준 높은 앙상블로 급성장하고 있는 팀으로 12세기 음악에서부터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라아트홀에서는 독일과 유럽의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부치나앙상블 '본'이 오랫동안 잊혀졌던 고악기 '부치나'와 클라린, 오필클레이드, 키버글 등 개조된 악기의 새로운 음악세계로 도민들을 초대한다.
한편 세계마칭밴드챔피언십제주대회 프로그램으로 오후 2시 한라체육관에서 세 번째 예선전이, 오후 7시 제주야구경기장에서는 본격적인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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